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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이야기

골든볼 라미네지, 심쿵한 매너남

by kryu144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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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자반항 운용기
가로 45cm의 한자반 어항에 소초와 노오란 골든볼 라미네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항속의 풍경을 하루하루 기록합니다.

 

골든볼 라미네지를 아시나요?

노란 물병아리 같은 똥글똥글한 귀여움과 푸르게 반짝이는 바디, 거기에 붉은 발색과 하늘거리는 롱핀이라면, 아마 처음보는 순간 반하실 꺼에요 ㅠㅠ,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여러가지 성격을 가진 아이들이 많지만 특히 시클리드 종의 특성 상, 1:1 쌍을 잡고(결혼을 하고) 치어를 돌보는 신기하고 감격스러운 광경을 볼 수 있죠.

보통 캐리어모드 라고 하는데요...  어릴때 스타좀 해보신 분이면 바로 이해 되실 겁니다.

 

정말... 비슷하고만요.. 왼쪽 사진은 그냥 캐리어모드 하~~~~~안참 뒤에 준성어가 되서 합사한겁니다.

 

쌍이 잡힌다는 것은

요렇게 산란기가 되면 쌍이 잡힙니다.

성어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산란의 시기가 가까워 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클리드의 특성 상 자기 영역에 관한 애착이 좀 있어서 어항내에 복잡한 구조물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 한 어항에 둘만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사전에 이미 한쌍이였는지 이미 쌍이 잡혀서 둘이 함께 다닙니다.. 여러가지 경우가 있지만, 저희 집에서 쌍잡혔던 애들은 정말 눈꼴 시게 꽁냥꽁냥 거리는 애들이 많았어요. 이번애들도.. 그런 조짐이 보이네, 했었는데. 헉..  정말 정말...

아침에 밥주면서 사진좀 찍고 있었는데...  헉.... 정말 정말.... 심쿵했습니다 ㅋㅋㅋ

 

 

 

혼자 나와서 밥먹는 남푠

 

아침에 밥주니까 아직 적응이 덜 되었는지 숫컷만 나와서 야금야금 먹길래,  아...  암컷은 어떻게 하지? ㅠㅠ  생먹이를 해야하나?  이렇게 고민하던 찰나.

 

요렇게 은신처로 가더니...

 

 

 

 

은신처에 다시 숨으러 가는 골라미?

 

뭐지? 다시 숨으려는 건가? 

 

 

 

 

헉.

헉 ㅠㅠ

이럴 수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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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을 데리고 나와서 먹는 골라미

 

 

 

 

암컷을 데리고 나와서 밥을 먹입니다.

원래 음성수초에 오래된 유목이 있어서 안시 유어가 함께 사는데, 안시 유어를 입으로 쪼아 멀리 보내고 암컷 밥먹는걸 지켜주네요.

정말...  주접을 떨지 않을 수 없어서 분양해주신 모모야님께 자랑합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깜찍하네요 ㅋㅋㅋㅋ

 

느낌이 좋으니 언능 산란처도 만들어 주어야 겠어요 ㅎㅎㅎㅎ

기특하니... 생먹이를 준비해 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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