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를 키우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 보면 볼 수록 모르겠다.
그래서 이왕 부세도 왕창 생겼으니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볼 예정.
목표는 부세의 건강 및 번식.
특히 부세의 번식에 관심이 많다.
국내 여러 블로그 글이나 카페를 뒤져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정리된 내용이 없다.
내용이 없다는 게 아니고, 산파된 내용을 정리해 놓은 것이 없다.
그러다보니 파편적 지식으로 짜깁기를 해야하는데,
개별로는 괜찮은 내용이 모이니까 오류가 생기기도, 공백이 생기기도 한다.
마침 추천받아서 해외영상 위주로 보고 있는데,
보다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
이유
1. 부세 자체만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2. 생장조건이 까다롭다.(원 환경의 경우)
3. 비싸다.
결국 해외의 여러 노하우를 보다보니 느낀건데,
역시 외국애들은 생각보다 미친놈들이 많다.
이게 이전에 책에서 봤던 동양과 서양의 인식차이라고 해야하나?
현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확실히 다르다.
1. 동양
부세 멋진데? > 부세를 내 어항에 넣어봐야지 > 전체 중의 하나로서 부세를 바라봄
키워드: 조화, 균형, 효율
2. 서양
부세 멋진데? > 부세 조진다. > 단일 객체 하나에 몰입
키워드: 성장, 확장, 효과
물론 모든사람을 일반화 할 순 없고, 콘텐츠의 소비시장이 우리보다 크기때문에 더 전문화된 콘텐츠라 그럴지는 몰라도, 확실히 국내 콘텐츠와는 좀 다르다.
실험을 하는 과정은 동일해도 실험의 목적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전형적인 동양의 화합과 조화 균형의 감성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범접하기 힘들지만,
이번엔 번식에 꽂혀서 ㅋㅋㅋㅋ
일단 자동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보려 한다.
그러려면 변수를 좀 설정해야하는데,
생각보다 아는게 없네?
부세는 학술적으로 어디에 속하는지부터 확인해보자.
과: 천남성과
속: 부세파란드라속
오, 찾아보다보니 알게된 신기한 사실, 부세는 보르네오 섬에만 자생하는 종이라고 함.
강이나 계곡 주변의 암석에 활착해 서식하고, 건기에는 수상에서 지내다가 우기에는 물에 잠겨 수중 식물로 생활한다고 하네...
심지어 정식적으로 보고된 종도 많지 않다고 하고, 변종이 다양하다고 한다.
그럼... 일단 부세는 어떻게 자라는지 다음시간에 알아보자!
'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항 꾸미기의 필수! 수초 나나(아누비아스 나나)를 알아보자 (0) | 2025.05.13 |
---|---|
수초 영양분 관리 완벽 가이드: 결핍과 과잉 증상, 해결법까지 한눈에! (0) | 2025.05.02 |
부세파란드라 sp. 뮤콕: 부세 적옥토 수상화 작업 (0) | 2025.04.24 |
부세파란드라의 발색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명의 선택 (0) | 2025.04.23 |
음성 수초의 대표주자, 부세(Bucephalandra) 키우기 가이드 – 초보자도 쉽게 시작하는 수초 어항 꾸미기 (0) | 2025.04.22 |